부산시는 11일 오전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세계인의 동시 묵념과 추모 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묵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 참전국과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부산 재건 등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리처드 위트컴 장군과 한국전쟁 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찰스 그린 중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기념식은 참전 국기 입장,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 추모 공연, 기념사, 헌정 공연, 추모 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평화공원에서는 시민 1만8천300여 명의 성금으로 조성된 '리처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정전 협정 후 부산군수기지사령관을 지내면서 부산역전 대화재 때 이재민 구호, 부산대 건립 등 부산 재건에 헌신한 위트컴 장군의 위업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 11일 11시부터 1분간 부산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블랙이글스 비행도 예정돼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