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를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공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13일 KBS 이사회가 KBS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한 지 3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야당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자 9일까지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 내에도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서 이날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인사청문회법은 국회가 청문보고서 법정 채택 시한을 넘기면 대통령은 10일 이내로 기한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이 기한이 넘으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한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논설위원으로 재직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