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는 1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도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를 개최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성껏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새마을부녀회 주관 사업이다.
김장담그기 道 단위 행사에는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 및 시군 새마을부녀회원 200여 명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이 참석해 김장을 함께 하며 화합과 봉사 정신을 다졌다.
이날 담근 2,000여 포기의 김치는 사랑의 집(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16개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한편, 22개 시군 새마을부녀회에서는 11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총 6,530여 명이 참여해 7만 포기를 목표로 김장담그기 사업을 추진한다.
김장 김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1만 2천 가구와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평소에도 △사랑의 연탄 보내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어려운 이웃 반찬 나눔 △이동목욕 및 빨래봉사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공동체 의식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요즘은 김치를 편히 사 먹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우리의 김장 문화에는 가족을 모이게 하고 이웃을 연결하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공동체적인 가치가 있다”라며 “그 명맥을 이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늘 감사드린다”라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