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한국철도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현재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중앙선 고속열차(KTX- 이음 )가 12월 29일부터 서울역까지 연장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에 안동역 - 서울역 간 KTX- 이음 운행 연장에 관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인가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안동역 - 서울역 구간은 상행 4 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하며 이용객이 많은 낮 시간대에 집중 배치될 계획이다. 최종 열차시간표는 차량 및 승무원 운용 조정 등을 통해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
제출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에 따르면 , KTX- 이음 열차의 운행횟수는 1 일 2 회 증편 된다 . 현행 주중 14회(상,하행 7회씩 ), 주말 16회(상,하행 8회씩 )에서 주중 16회(상,하행 8 회씩 ), 주말 18회(상,하행 9회씩)로 각각 늘어난다. 이 중 연장될 서울역행 열차를 제외한 기존 청량리행 운행 편수는 주중 8회, 주말 10회로 편성된다 .
또한, 새로운 일반열차인 ITX- 마음이 도입되어 청량리 ~ 안동 간 매일 2회(상,하행 1 회씩 ) 운행될 예정이다 .
참고로 안동역을 출발한 KTX- 이음 열차는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열차와 만나 복합열차로 편성해 서울역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반대로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서원주역에서 분리된다 .
지금껏 중앙선 KTX- 이음 열차 종착지는 청량리역으로, 안동시민.예천군민들의 서울 중심부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중앙선 KTX- 이음 열차의 탑승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
이에 김형동 의원은 중앙선 KTX- 이음 열차의 서울역 연장 및 증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해 서울역 연장운행 촉구 기자회견 (2022.04.20.) 에 이어 정책토론회 (2022.12.07.) 를 개최한 바 있으며, 꾸준히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김 의원은 “이번 운행 개편안을 통해 향후 안동시민.예천군민들의 열차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서울 중심부 - 안동.예천 간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레일이 국토부에 신청한 원안대로 진행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