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12월 14일 오전, 경찰청에서 실시한 ‘경제범죄 수사활동평가’에서 우수 수사관으로 선정된 경찰관 4명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
특진의 주인공은 구미경찰서 수사1과 경제4팀 조해선은 경감으로, 경산경찰서 수사과 수사5팀 오우철과 수사2팀 최문철은 각 경위·경사로, 포항북부서 수사과 경제2팀 김래경은 경장으로 1계급 특진했다.
경제범죄수사활동 평가는 신속·완성도 높은 민생 경제범죄수사 구현을 위해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관서 경제범죄수사팀을 대상으로 사건처리 기간, 요구요청 비율, 피해회복 사례 등 수사 신속성·완결성과 인권보호 노력도를 팀 단위로 평가해 우수 수사팀을 선발 후, 팀내 기여도가 놓은 수사관을 특진자로 선정했다.
구미서 경제4팀은 평균 사건처리 기간이 38일로 즉일 조사 및 병합수사를 통해 신속한 사건처리로 도민의 수사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또한 스토킹 및 개인정보보호법 고소사건 관련 피해자를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하고, 접근·통신금지 등 잠정조치를 취하는 등 피해자 불안감 해소 및 2차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피해자 보호활동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산서 수사5팀은 금년부터 경제·사이버 통합수사팀으로 운영하면서 다수 피해사건은 집중수사를 통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여 1인당 보유건수가 10월말 기준 46건으로 23년 2월말 대비 53.6% 감소(99.2→46건)하였으며 장기사건 또한 124건에서 11건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산서 수사2팀은 팀장의 선제적·능동적 수사 지휘 및 엄격한 수사결과보고 심사로 전년 동기간(10월말 기준) 대비 재수사·보완수사 요구요청 비율이 70.7%(41건→12건) 감소하는 등 수사완결성을 높였다.
포항북부서 경제2팀은 구속·다툼이 있는 자기사건 공판참여제도 시행 및 다중피해 중요사건에 대해서는 집중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수사역량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민원인의 불필요한 대기방지를 위해 즉일전담 조사실을 확보하여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수사서비스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앞으로도 경찰수사 책임성 강화를 위해 역량 있는 팀장이 경찰 수사를 선도해 나가는 ‘팀장 중심 수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수 경제팀에 대한 포상을 지속 추진하고, 특진대상자는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경제팀에 근무하도록 하여 포상의 효과성이 수사부서 전체의 전문성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개정 형소법 시행 후 수사책임성이 강화되는 등 어려운 업무여건 속에서 묵묵히 성실히 수사에 임해 준 수사관들에게 특진의 영예가 주어져 경제팀 수사관들의 자긍심이 고취되었다”는 평가를 하였다.
이어 “투자리딩 사기 등 민생 경제범죄가 증가하면서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고, 범행수법 또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등 고도화·전문화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팀장 중심으로 신속·공정한 수사를 통해 책임있는 민생경제범죄 수사가 안착되도록 하는 한편, 도민들이 조속히 형사 절차를 끝내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